[로이슈 편도욱 기자] 한국콜마가 미국 주간지 타임(TIME)과 시장조사기업 스태티스타가 공동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기업’ 순위에서 294위에 오르며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4,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성장, 재무 안정성, 환경 영향 지표를 종합 평가해 상위 500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한국콜마는 81.02점으로 상위 7%에 포함됐다.

특히 탄소집약도, 폐기물 관리, 수자원 관리 등 친환경 지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5위로, 화장품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순위권에 진입했다.

한국콜마의 이번 성과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회사는 플라스틱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종이튜브, 종이스틱, 원핸드펌프 페이퍼팩 등 친환경 패키징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또한 생분해 샴푸, 탄소 배출 저감 자외선차단제 등 환경부하를 최소화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지속가능한 생산 체계를 구축해왔다.

재활용률 84.8% 달성, 매립률 57.8% 감소 등 구체적인 환경 개선 수치도 주목할 만하다. 이와 함께 중소 인디브랜드와의 협력을 강화해 K뷰티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세미나와 팝업스토어 지원 등을 통해 동반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