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골프존문화재단(이사장 김영찬)이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제5회 '철화분청사기 산업이 되다' 공모전 수상작 및 초대작가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철화분청사기의 현대적 계승과 산업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124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8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박연태 작가의 '낙화'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신영현 작가의 '돌멩이들', 나용환 작가의 '철화덤벙물고기문다기' 등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전시에서는 공모전 수상작 33점과 초대작가 작품, 2024년 문체부 장관상 수상작 등 총 39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골프존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철화분청사기의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를 지속해 왔다. 김영찬 이사장은 "철화분청사기가 지닌 독특한 미학과 역사적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매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전통 공예의 산업화 가능성을 탐구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박연태 대상 수상자는 "전통 도자 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무대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공모전을 통해 철화분청사기의 아름다움이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