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행사에서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1월 13일 ‘2025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530개 팀, 1,282명의 청년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연구자와 기업이 협업하는 산학 공동 연구 사업이다. 산업통상부의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올해 슬로건은 ‘질문은 산업에, 해답은 나에게’였다.

수상 팀은 산업통상부 장관상 12개 팀과 KIAT 원장상 12개 팀으로 총 24개 팀이 선정됐다. 장관상은 AI 기반 센서 분석, 반도체 공정 효율화, 자율주행 로봇 기술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서 주로 배출됐다. KIAT 원장상은 AI 활용 공정 자동화, 친환경 소재 개발, 스마트 제조 기술 등 산업 전환(AX) 관련 연구가 주를 이뤘다.

KIAT 관계자는 “산학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실제 산업 R&D 과정을 경험하고, 기업은 혁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특히 올해는 참여 규모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현장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에서는 김태호 PD의 특강과 본선 우수사례 발표 세션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이정모 과학관 관장이 참여한 토크콘서트도 진행되며 산업계와 청년 연구자 간의 교류가 이뤄졌다. 행사 관계자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협력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라면서 “참여자들이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챌린지는 산업부와 KIAT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매년 청년 연구자와 산업계의 협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