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SOOP이 오는 12월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글로벌 발로란트 대회 ‘SVL 2025’의 참가팀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주요 지역에서 선발된 8개 팀이 참가해 6일간 경기를 펼친다.

대회는 12월 2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참가팀은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FNATIC을 비롯해 퍼시픽 리그 소속인 한국의 DRX, Gen.G, T1, 인도네시아의 RRQ, 일본의 ZETA DIVISION 등이다. SOOP 관계자는 “글로벌 리그 톱티어 팀들이 모여 대회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FNATIC은 최근 ‘발로란트 챔피언스 파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DRX는 같은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 Gen.G와 T1도 각각 주요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팀으로,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마지막 한 팀은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을 거쳐 결정된다. 예선은 11월 17일까지 진행되며, 다수의 팀이 출전해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 중이다. SOOP은 예선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VL 2025는 조별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오르며, 토너먼트는 준결승부터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경기 방식은 3전 2선승제, 결승만 5전 3선승제로 운영된다.

SOOP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이 다양한 팀의 전략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외 여러 언어로 생중계해 리그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