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초코 빙수 메뉴 판매량이 120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한 수치다.

설빙은 초코 카테고리 메뉴를 다변화하여 빙수 소비자층을 확대하고 일상형 디저트로 포지셔닝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 결과, 초코 설빙 라인업은 계절과 관계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브랜드의 핵심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

카테고리 내에서는 ‘두바이초코설빙’과 롯데웰푸드와 협업한 ‘깨먹는 THE돼지바설빙’이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두바이초코설빙'은 3개월간 32만 개가 팔리며 단일 메뉴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SNS에서 인기를 끈 '두바이 초콜릿'을 설빙 스타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깨먹는 THE돼지바설빙’은 출시 10일 만에 10만 개 이상 판매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적극적인 트렌드 반영과 브랜드 협업 확대 전략의 결과로 분석된다.

설빙은 연령대별 맞춤형 콘셉트 구성도 적용했다. '오레오초코몬스터설빙'은 10대에게, '초코브라우니설빙'은 2030 세대에게 호응을 얻으며 기존 초코 설빙 메뉴들이 사계절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설빙 측은 앞으로도 계절 메뉴 강화 및 브랜드 협업 등을 통해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 푸디스트, 제주농협과 전략적 협약 체결... 제주 농산물 직거래 및 판로 확대

B2B 식자재 전문 기업 푸디스트가 제주농협채소조합공동사업법인과 계약구매 활성화 및 농가 상생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산 당근, 무, 양배추 등이 주로 유통되는 12월부터 4월은 전국적으로 제주산 농산물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시기다. 이 기간 작황에 따라 농산물 시세 변동성이 커져 소비자 부담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다.

푸디스트는 제주 농가와의 직거래를 확대하고 농산물 수급 불안정을 완화하여 합리적인 가격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제품 기획, 상품 개발, 유통 등 전반에 걸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제주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할 방침이다. 또한 농가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여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기업과 농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구조를 마련한다.

공동 기획 및 상품 개발도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제주산 농산물과 로컬푸드를 활용한 정기 기획전과 전용 매대 설치를 통해 판매를 촉진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푸디스트는 자체 브랜드를 활용한 전용 상품 개발 및 농산물의 PB화, 규격화 전략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다. 특히 친환경 농가 재배 농산물을 활용한 키즈 및 실버 상품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푸디스트는 보유한 급식 및 외식 채널과 연계하여 '제주의 날' 등 지역 연계 테마전을 운영하고, 제주 콘셉트 메뉴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유통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 창작 뮤지컬 '말리', 공연계 첫 원작 웹툰으로 제작... IP 확장 시동

창작 뮤지컬 ‘말리’(제작사 주다컬쳐)가 공연계 최초로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웹툰 형태로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은 오는 12월 20일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개막 예정이다.

원작 웹툰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은 네이버 웹툰 도전 만화에서 11월 14일 오후 2시에 1화부터 6화까지 선공개된다. 이는 독자들이 뮤지컬의 스토리와 분위기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기존에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제작 사례가 다수 있었으나, 창작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는 2차 창작 웹툰화는 공연 예술계에서 ‘말리’가 최초 사례로 알려졌다.

이번 웹툰 연재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성장기 기초예술 기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