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인크루트가 우리은행과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 지원에 나선다. 양사는 외국인 인재의 구직 기회를 넓히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을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매월 정기적으로 ‘외국인·유학생 취업특강’을 열어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에게 취업 전략과 면접 방법 등을 안내한다. 인크루트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개인 맞춤형 취업 상담과 서류 코칭을 맡는다. 회사 관계자는 “외국인 인재가 국내 노동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강은 인천 미추홀구에 조성된 외국인 전용 복합문화공간 ‘우리 글로벌라운지’에서 진행된다. 관계자는 “은행과 민간 플랫폼이 협력해 외국인 생활과 취업을 동시에 지원하는 모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두 기관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외국인 채용 정보 공유와 공동 마케팅 등 협력을 이어왔다. 현재 우리은행의 전용 모바일 앱에서도 인크루트에 등록된 외국인 채용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인크루트는 향후 외국인 대상 취업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마케팅팀 신솔민 팀장은 “외국인 유학생의 구직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축적된 인력 매칭 경험을 바탕으로 채용 시장의 다양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