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84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청약은 총 500,000주 배정 물량에 대해 423,432,880주의 신청이 몰렸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8조 4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권사 간 중복청약을 제외한 최종 수치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615.9대 1)에 이어 일반투자자 단계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음을 보여준다.

앞서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밴드 상단인 38,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공모자금을 ▲신규 IP 개발 및 출시 ▲제작 프로세스 고도화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제작 ▲글로벌 체험형 콘텐츠(LBE) 사업 확장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 기반 글로벌 제작 시스템을 도입해 기획 단계부터 흥행 가능성을 검증하고, 자체 AI 솔루션 'OneVoice'로 다국어 현지화 효율성을 높여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더핑크퐁컴퍼니 김민석 대표는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데이터와 기술을 결합한 '엔터테크' 기업으로서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모자금을 통해 IP 라이프사이클을 극대화하고,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