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KGC인삼공사가 한중일 생약학회 학술대회에서 홍삼오일의 전립선 비대증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한국생약학회 주최로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렸다. 한국, 중국, 일본의 생약학 관련 학회가 참여하는 국제 심포지엄으로, 올해는 각국 연구자와 의학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를 맡은 김종한 KGC인삼공사 R&D본부 미래기술연구소 팀장은 홍삼오일의 임상 및 전임상 시험 결과와 작용 기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의 기능성 인정 내용을 소개했다. 김 팀장은 “홍삼오일이 중등도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공동연구팀은 40세 이상 남성 88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홍삼오일 섭취군과 대조군을 비교 관찰했다. IPSS(국제전립선증상점수)와 PSA(전립선특이항원) 변화를 측정한 결과, 홍삼오일 섭취군의 증상 점수는 평균 50% 이상 개선됐다. 세부 항목에서도 배뇨 관련 주요 증상들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게재됐으며, 대한남성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해외학술상을 수상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홍삼오일 연구를 통해 정관장의 소재 과학화와 기능성 검증이 다시 입증됐다”며 “주요 연구기관과 협력해 홍삼의 기능적 신뢰를 높이고 새로운 건강 소재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KGC인삼공사는 홍삼과 다양한 천연 소재의 효능과 안정성 연구를 진행 중이다. 350여 편의 논문과 30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오가노이드 기반 효능 평가도 병행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