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글로벌 화장품 제조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박은희)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중앙연구원을 완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중앙연구원은 ‘속도, 혁신, 인재’를 핵심 전략으로 삼아 연구개발과 영업, 마케팅, 경영기획 등 주요 기능을 한곳에 집약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개발부터 고객 대응까지의 전 과정을 한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며 “기술 경쟁력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면적 2만1,000여㎡ 규모로 조성된 연구원은 지하 5층, 지상 11층 구조로 실험실과 시제품 제작 공간, 법규 검토실 등이 통합된 형태다. 이를 통해 제품 기획에서 테스트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이고, 고객 요구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R&D 환경을 구축했다.

업무 효율성과 협업 강화를 위해 층별로 기능을 세분화하고, 회의실과 라운지를 확충했다. 연구 중심의 공간 배치와 개방형 오피스 설계가 병행됐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속도 중심의 근무 시스템과 창의적 연구문화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연구원은 직원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에도 중점을 뒀다. 사내 피트니스센터, 친환경 오피스 시스템, 주차 지원 등 다양한 인프라를 마련해 구성원 만족도를 높였다. 회사 측은 “인재가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기업 경쟁력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원 개소를 계기로 경기도와 협력해 스타트업과의 공동 연구, 차세대 원료 개발, 지속가능 기술 고도화 등 개방형 혁신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사와의 기술 협력 폭을 넓히고, 기술 중심의 K-뷰티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조임래 회장은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100년 기업의 출발선에 섰다”며 “최적의 환경에서 빠르고 정밀하게 고객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코스메카코리아의 목표”라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