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한솥도시락이 단백질 수요 증가에 맞춰 돼지고기를 활용한 신메뉴를 잇달아 선보이며 건강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은 2018년 800억 원대에서 2023년 4,000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주요 단백질 공급원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과거 닭가슴살·계란 중심에서 이제는 돼지고기가 대체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돼지고기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의 체내 흡수율이 뛰어나 영양 보충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솥도시락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올해 ‘제육 많이 덮밥’과 ‘돼지불백 시리즈’를 출시했다. 제육 많이 덮밥은 기존 제육볶음 도시락보다 돼지고기 양을 최대 92% 늘린 메뉴로, 고단백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후 7월 선보인 돼지불백 시리즈는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 개를 달성했다. 간장 양념 돼지고기에 특제 커플소스와 와사비를 곁들여 단짠의 감칠맛을 살린 구성이다. 든든한 한 끼로 단백질·탄수화물·지방이 균형을 이루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한솥도시락 관계자는 “건강한 식사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영양 균형이 고려된 메뉴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맛과 영양을 모두 충족하는 도시락 메뉴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