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무궁화신탁 오창석 회장이 '농협대 동문 인맥'을 앞세워 과도한 공격적 영업을 통해 농협과 수협, 산림조합에 대규모 부실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무궁화신탁은 전직 농협 간부들을 영입해 전체 농협상호금융 부동산신탁 대출 중 23%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농협상호금융의 연체율은 일반 부동산 담보대출의 4배 이상 폭증했다.
국회 농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갑)에 따르면 농협상호금융 부동산 신탁대출 연체율은 일반 담보 대출 5.3%의 4배 이상인 21.3%로 폭증했고, 총 연체액 5조 6,934억 원 중 1조 4,064억 원(24.7%)이 무궁화신탁을 통해 발생했다.
농협 상호금융의 부동산 신탁 대출잔액 51조 6,279억 원 중 23.1%가 무궁화신탁 몫이며,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 여신 잔액 5조 6,934억 원 가운데 24.7%인 1조 4,064억 원이 무궁화신탁을 통해 발생했다. 부실율 11.8%는 농협은행(7.6%)을 훌쩍 넘긴다.
수협 상호금융의 경우 부동산 신탁 담보 대출 연체율은 16.39%로 전체 연체율(8.11%)의 두 배에 달한다. 역시 무궁화신탁은 수협은행 다음으로 많은 지역 수협들에게 대출을 성사시켰으며, 잔액 7,447억 원 중 25.2%가 연체 상태다.
산림조합은 47곳이 무궁화신탁 수익증권을 담보로 전체 대출금액의 62%인 2,159억 원을 대출했는데, 이중 21.56%가 연체 상태로 확인됐다.
오창석 회장은 2016년 취임과 함께 농협대 동문 중심의 전직 농협 간부들을 대거 영입하고, '수수료 50% 할인'과 '농촌사랑기금 조성'을 내세워 지역농협을 '블루오션'으로 삼는 공격적 영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창석 회장은 국감 답변서를 통해 "최근 농협을 비롯한 금융기관 부실 자산 증가는 브릿지론이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고위험 대출 관련 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1조 4,064억 원의 막대한 연체액을 떠안은 농협 상호금융의 실태를 외면하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송옥주 의원은 무궁화신탁의 공격 경영이 금융부실의 민낯을 드러냈다고 일침을 가했다.
송 의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 속 무궁화신탁의 인맥 위주 공격경영이 안고 있던 리스크의 민낯을 드러냈다”며, 오 회장과 무궁화신탁의 사후 관리 책임을 강조했다. NH투자증권과의 법정 다툼 패소 사례에서도 나타나듯, 연체 공매 대응 지연은 지역 농협들의 불만을 키웠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송옥주 "무궁화신탁 오창석 회장 ‘농협대 인맥’ 앞세워 농수임협 ‘5조 부실’ 초래했다" 비판
기사입력:2025-10-24 16: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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