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온라인 식자재 유통 채널을 확대하며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외식업자를 위한 전문 유통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2023년부터 온라인 유통 사업을 본격화해 오프라인 중심 식자재 공급 체계를 온라인으로 확장했다. 최근 B2B와 B2C 경계가 희미해지는 시장 흐름에 따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20여 개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며 유통망을 다변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소비자와 업계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2C 부문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7% 성장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츠웰, 아이누리 등 자체 브랜드 상품과 독점 유통 품목이 품질과 가성비를 동시에 인정받으며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특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3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2B 부문에서는 외식업자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유통이 확대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연내 자체 플랫폼 ‘프레시엔’을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프레시엔은 주문·결제·배송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외식업체의 운영 효율과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온라인 채널별 인기 품목은 고객 유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커머스에서는 냉동과일, 어린이 간식류, 냉동새우 등이, 외식업자 플랫폼에서는 피자치즈와 닭다리살 등의 수요가 높다. 회사가 독점 유통하는 프라텔리 롱고바디의 토마토홀과 올리브오일은 B2C와 B2B 채널 모두에서 고른 판매를 보이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