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이랜드복지재단이 서울 강서구 이랜드글로벌R&D센터에서 ‘SOS위고봉사단’ 3기 발대식을 열고 복지 사각지대 지원을 위한 새로운 운영을 시작했다. 발대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봉사단원 100여 명이 참석해 복지 현장의 역할 강화를 다짐했다.

‘SOS위고(SOS WE GO)’는 위기가정을 신속히 지원하는 긴급복지 시스템으로, 신청부터 지원까지 최대 3일 이내에 처리가 이뤄진다. 이 제도는 주거비, 생계비, 치료비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생필품은 24시간 내 전달되는 체계를 갖췄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반 심사 시스템을 도입해 지원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기부금의 100%가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되도록 재단이 전액 운영비를 부담하는 구조”라며 “지원의 투명성과 속도를 함께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SOS위고’는 지금까지 26만7천여 명의 위기가정을 지원했으며, 이 중 94%가 일상을 회복했다. 지난해에는 1,200가정에 긴급복지를, 300가정에 24시간 내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3기 봉사단은 사회복지사, 지역 활동가, 목회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원들은 현장에서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재단과 협력해 즉각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이번 기수를 계기로 지역 기반의 긴급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SOS위고봉사단은 복지의 최전선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는 민간의 손”이라며 “지역 현장의 대응력을 높여 위기 속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