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세븐일레븐이 제주산 흑돼지를 활용한 간편식 두 종을 판매한다.

이번 신제품은 ‘제주흑돼지불백도시락’과 ‘제주흑돼지김밥’으로, 지역 특산 식재료를 활용한 간편식 수요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주흑돼지가 선호 음식으로 꼽히는 점을 고려해 상품 기획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이 알리페이와 은련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간편식 매출은 도시락 40%, 김밥 60%, 햄버거 50%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불고기나 전주비빔 같은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외국인 고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흑돼지불백도시락’은 제주산 흑돼지를 사용해 고추장 불고기와 굴소스 구이로 구성됐다. 두부김치와 고추채, 계란말이 등을 함께 담았다. ‘제주흑돼지김밥’은 불향을 입힌 흑돼지 제육볶음을 주재료로 하고, 계란지단과 당근볶음, 단무지 등을 곁들였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까지 도시락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 할인과 음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간편식품팀 관계자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메뉴로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 기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