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무신사가 7년 만에 새로운 스토어 로고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체계를 공개했다.

이번 개편은 기업 브랜드와 스토어 서비스의 정체성을 분리해 체계적인 브랜딩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취지다. 회사 측은 “플랫폼 이미지를 넘어 글로벌 시장과 오프라인 영역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BI는 기존 영문 로고 ‘MUSINSA’를 두꺼운 서체로 바꿔 견고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무신사는 이 로고를 온라인 스토어는 물론 전국 오프라인 매장의 외부 간판과 내외부 사인물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가시성을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 일관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이번 정비를 통해 기업으로서의 CI(Corporate Identity)와 서비스 중심의 BI(Brand Identity)를 구분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회사 측은 “로고 변경이 단순한 디자인 수정이 아니라, 기업 규모 확대와 역할 변화에 맞춘 정체성 재정립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신사는 새 BI 공개를 기념해 ‘더 볼드하게, 새로워진 무신사’라는 주제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31일까지 운영되며 고객 참여형 이벤트가 포함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2018년 이후 매출 규모가 10배 이상 성장했다”며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온·오프라인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무신사의 정체성을 명확히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