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무신사 트레이딩이 공식 유통하는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마린 세르가 서울 한남동에 첫 글로벌 단독 매장을 연다.

이번 매장은 프랑스 파리 외 지역 최초의 단독 오프라인 스토어로, 총 2개 층 규모로 조성됐다. 무신사 트레이딩 관계자는 “한국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주목하는 핵심 시장으로, 한남동은 특히 럭셔리와 디자이너 브랜드가 밀집된 주요 상권”이라며 “국내 고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한남 하우스는 런던 건축 스튜디오 시바라이트와 협업해 마린 세르의 브랜드 정체성을 건축적 공간으로 표현했다. 매장 내부는 브랜드 시그니처인 초승달 모티프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달의 변화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와 조명을 통해 실험적인 공간 분위기를 구현했다.

마린 세르는 2017년 프랑스 파리에서 런칭된 브랜드로, 클래식한 테일러링과 스포츠웨어의 실용성, 업사이클링 소재 활용으로 주목받아왔다. 무신사 트레이딩은 2024년 브랜드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돼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을 전담해왔다.

무신사 트레이딩 관계자는 “이번 한남 매장은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마린 세르의 독창적인 미학을 현지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