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반려견 어질리티 대회인 ‘제4회 KAO 챔피언십’이 11월 1일부터 2일까지 강원 원주 강아지숲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KAO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사람과동물이 주관한다.

접수는 10월 27일까지 진행된다. 국적과 견종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참가 의사를 밝힌 이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는 체고 기준으로 다섯 개 부문에서 열린다. 참가자는 펜타슬론, 바이애슬론, 게임즈 등 세 개 종목, 일곱 개 경기 중 선택할 수 있다. KAO 통합 챔피언과 2026년 WAO(World Agility Open) 대한민국 대표 선발을 목표로 하는 팀은 모든 경기를 마친 후 상위 20팀이 파이널 라운드에 오른다. 파이널 라운드 결과를 통해 각 부문 1~3위와 통합 챔피언, 그리고 WAO 대표팀이 결정된다.

올해는 성인 부문 외에 주니어 대표 선발이 신설됐다. 18세 이하(2007년 5월 1일 이후 출생자) 참가자가 대상이며, 체고별 1위 팀이 WAO 주니어 대표로 선발된다. 관계자는 “미래 세대 참여를 확대하려는 변화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대표로 선발된 성인 15팀과 주니어 5팀은 2026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WAO 챔피언십에 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 WAO는 2011년 시작된 국제 어질리티 대회로, 매년 800개 팀 이상이 모여 실력을 겨룬다.

심사는 헝가리 출신 타마스 트라이와 애슐리 디컨이 맡는다. 두 심사위원은 국제 어질리티 경기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다. 대회장인 강아지숲은 장소를 제공하며, 여러 반려동물 관련 기업이 협력사로 참여한다. 강아지숲 관계자는 “전문 심판단의 운영으로 경기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