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파라다이스그룹은 오는 2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글로벌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의 2026년 시상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라 리스트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내외 셰프와 미식 전문가들이 참석해 미식 산업의 흐름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라 리스트는 2015년 프랑스에서 출범한 평가 기관으로, 매년 전 세계 200여 개국의 레스토랑과 호텔을 대상으로 상위 1000곳을 선정한다. 평가의 객관성과 국제적 신뢰도를 바탕으로 미식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지표로 자리 잡았다.

17일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미식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며 “국내외 셰프들이 교류하며 산업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프랑스 셰프 기 사부아, 미국 셰프 에릭 리페르 등 세계 각국의 요리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밍글스의 강민구, 모수의 안성재, 목란의 이연복 등 주요 셰프들이 참가한다.

행사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글로벌 미식 포럼 ‘넥스트 가스트로노미 2025 코리아’가 열린다. 파라다이스그룹과 라 리스트, 한국-유럽 씽크탱크 키(KEY), 미식 콘텐츠 플랫폼 메티즌이 공동 주관하는 포럼에서는 미식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문화적 가치, 산업 협력 방향성이 논의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