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의 전국 가맹점 주문량이 추석 황금연휴 기간 동안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bhc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총 8일간의 추석 황금연휴 기간 동안 주문량이 전년 대비 2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문 증가는 개천절, 한글날, 추석 연휴가 이어지며 가족·친지 모임과 지인 단위의 회식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명절 차례 음식 조리를 줄이거나, 소규모 가구 증가로 인해 외식이나 배달을 선호하는 사회적 풍토가 확산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교적 부담 없이 간편하게 마음을 주고받는 모바일 상품권 및 기프티콘 선물 문화가 자리 잡은 점도 주문량 증가를 견인했다. 실제 이번 연휴 기간 bhc 자사 앱에서 모바일금액권 및 메뉴 교환권을 이용한 결제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휴 시작 전 주에 지급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 효과도 있었다. bhc 관계자는 “대부분의 bhc 가맹점에서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2차 소비쿠폰 역시 주문량 확대에 기여한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번 연휴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는 ‘뿌링클’이었다. 이 메뉴는 연휴 기간 동안 40만 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콰삭킹’, ‘맛초킹’ 등 대표 치킨과 사이드 메뉴의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