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농축수산물 이커머스 47조원…시장 점유율 불균형 심각”

기사입력:2025-09-30 23:34:38
서삼석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서삼석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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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이상욱 기자] 온라인 농축수산식품 판매 규모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으나 유통 구조가 불투명하고 플랫폼별 시장 점유율조차 파악되지 않아 생산자의 피해가 걱정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농축수산식품 거래액은 2017년 약 10조 원에서 지난해(2024년) 47조 원으로 7년 만에 4배 이상 대폭 늘어났다. 전체 온라인 거래액 259조 원 중 18%를 점하고 있어 주요 품목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민주당 서삼석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계 부처들은 시장 집중도와 유통실태를 파악해야함에도 온라인 농축수산식품 거래액에 대한 점유율 현황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법은 과도한 시장 집중 구조가 장기간 유지되는 상품이나 수요시장에 대해 경쟁 촉진 시책을 수립·시행토록 규정돼 있다. 농식품부와 해수부 역시 (농수산물 유통·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수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주요 품목의 유통 통계를 작성·관리해야 하지만 이를 충분히 이행치 못한다는 평가다.

서 의원실이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주요 이커머스 판매 사업자 (쿠팡·네이버·11번가·SSG·G마켓·옥션)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농수축산식품 판매액’ 자료에 따르면, 쿠팡이 5조 8646억 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보였다. 이어 ▲SSG 2조 8467억원 ▲네이버 1287억원 ▲11번가 447억원 ▲G마켓 217억원 ▲옥션 73억원 순으로 뒤따랐다. 특히 쿠팡 매출은 옥션 보다 803배 넘게 많았다.

이처럼 시장 집중 현상은 농축수산물 생산자에게 불리한 조건과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로 쿠팡의 농축수산물 판매 수수료는 10.6%로 금 거래 수수료 4% 보다 2.65배 높았다. 게다가 정산주기도 총 판매금액의 70%는 15일 뒤에 30%는 두 달 후에야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네이버는 3%의 낮은 수수료와 3일 이내의 정산 체계를 운영하고 있어 쿠팡과 비교하면 수수료가 3.53배 정도 낮다. 정산 기간도 20배가량 차이가 났다.

서삼석 의원은 “농축수산물은 신선도가 중요한 품목이라 플랫폼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법에 따른 유통 실태 파악과 시장 집중 현상 감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농어민과 생산자의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강하게 꼬집었다.

이어 “공정한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국정감사에서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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