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다양한 콘텐츠 경험의 무한 확장을 추구하는 롯데시네마가 추석 연휴를 맞아 단독 개봉 ‘롯시픽’과 ‘광음시네마’ 상영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다채로운 장르의 영화를 소개하며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롯시픽’은 이번 달 ▲<귀목: 피의 혼례> ▲<100미터.> ▲<대부2> ▲<늑대아이> ▲<이노센스>까지 총 다섯 작품을 선보인다.

첫 번째, 피로 맺어진 언약 속에 갇힌 신부 ‘냐이’가 저주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귀목: 피의 혼례>가 10월 1일 개봉한다. 이번 작품은 원작 소설의 서늘한 공포와 저주의 세계를 재해석해 한층 짙어진 공포를 선보인다. 베트남 특유의 전통 설화적 모티프와 강렬한 비주얼이 결합된 오컬트 호러 작품인 만큼 국내 공포 영화 마니아들의 열띤 성원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 번째, 제49회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호평 세례를 받은 <100미터.>가 10월 8일 개봉한다. <100미터.>는 달리기에 타고난 재능을 가진 ‘토가시’와 기록으로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어하는 ‘코미야’, 친구이자 라이벌인 두 사람이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는지 알아가는 청춘 러닝 애니메이션이다. 모든 프레임이 아드레날린으로 가득 차 있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 번째, 지난 9월 재개봉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대부>에 이어 <대부2>를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연속 선보인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7%를 기록한 <대부> 시리즈는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최고의 클래식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독창적인 연출과 긴박감 넘치는 서스펜스, 배우들의 압도적 연기, 완벽한 미장센으로 찬사를 받으며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속편으로 불리는 <대부2>는 10월 15일 스크린에 돌아올 예정이다.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늑대아이>가 국내 최초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10월 22일 재개봉한다. 늑대인간을 사랑하게 된 평범한 대학생 소녀 ‘하나’와 신비로운 운명을 살아가게 되는 늑대아이 ‘아메’와 ‘유키’의 이야기를 다루며,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극찬과 함께 별점 만점을 남겨 많은 영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마지막으로, <공각기동대>의 후속작이자 애니메이션의 놀라운 성취를 이뤄냈다고 평가받는 <이노센스>가 개봉 20주년을 기념하여 스크린에 컴백한다. 2D 작화와 3D 그래픽을 결합한 독창적이고 실제적인 영상으로 애니메이션 최초로 2004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이노센스>는 철학적 탐구를 통해 애니메이션의 새 지평을 열었다. 국내 최초 4K 리마스터링 버전을 통해 더욱 선명해진 미장센으로 오는 10월 29일 관객들을 다시 한번 매료시킬 예정이다.

또한 롯데시네마는 감각을 일깨우는 폭발적인 사운드를 제공하는 대표 음향 특화관 광음시네마 10월 상영작 두 편을 이어 공개했다.

오는 10월 16일부터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이 광음시네마에서 상영된다. TV 애니메이션 2기의 인기 에피소드 ‘회옥∙옥절’을 재구성했으며, 5.1ch 사운드 믹싱과 함께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OST ‘Where Our Blue Is’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스크린에 어울리는 웅장한 사운드를 완성했다. 광음시네마 4K 영사기의 선명한 화질과 실감나는 사운드로 더욱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일본 대표 아티스트 호시노 겐의 ▲”Gen Hoshino presents MAD HOPE”의 막을 내리는 요코하마 공연을 10월 19일 광음시네마에서 라이브뷰잉으로 선보인다. 저음에 특화된 광음시네마와 호시노 겐의 록 밴드 사운드는 역대급 시너지를 발산해 관객들에게 마치 공연장 한 가운데 있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알타바, IMBA와 전략적 파트너십… 글로벌 문화 확장 본격화

글로벌 패션·테크 기업 알타바 그룹(ALTAVA GROUP, 이하 알타바)은 싱가포르 기반의 차세대 문화 플랫폼 IMB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패션, 음악, 테크놀로지를 아우르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보이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글로벌 무대까지 활동을 확장할 계획이다.

알타바는 AI, 패션, Web3의 교차점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La Maison des Startups 출신이다. 또한 발망(Balmain)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해 디지털 패션과 메타버스 경험을 선보여 왔다.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패션 경험을 개척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IMBA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문화 플랫폼으로, 세계적 수준의 전시와 공연, 테크놀로지 기반 체험을 결합해 차세대 문화 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공간을 넘어 스토리텔링과 참여형 경험을 통해 관객이 새로운 방식으로 문화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 중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알타바의 글로벌 패션·테크 생태계 경험과 IMBA의 문화 기획 역량을 결합, 몰입형 스토리텔링과 참여형 문화 경험을 창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객은 한층 깊이 있는 방식으로 문화를 접할 수 있으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타바 구준회 대표는 “IMBA와의 협력은 알타바가 지향하는 ‘AI × Fashion × Web3’ 비전을 더 넓은 문화 영역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문화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긴트, 도쿄증권거래소 스타트업 지원 사업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 선정

농업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 긴트(대표 김용현)가 도쿄증권거래소(TSE) 주관 스타트업 지원 사업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에 수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TSE는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목적으로 작년부터 일본에 진출했거나, 진출 의지가 있는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각종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수혜 기업을 선정하며, 증권사, 회계법인, 은행, 언론사, 벤처캐피털(VC) 등으로 이루어진 56개 파트너와 함께 일본 내 사업 개발 및 자금 조달, IPO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작년에 이어 13개사를 재선정했으며, 신규 7개사를 포함시켰다.

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긴트는 첨단 기술을 통한 농업 혁신 역량을 인정 받았다. TSE는 선정 기업 소개 자료에서 긴트의 정밀 농업 및 지역 맞춤형 농업 기술을 높이 평가했으며, 향후 일본 농업 시장에서 기업 간 기술 제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긴트는 2024년 농기계 자율주행 솔루션 ‘플루바 오토’ 일본 진출을 기점으로 삿포로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농기계 유통, 맞춤형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자율주행 솔루션 외에도 AI 작물 관리 프로그램, 방제 로봇, 전기 트랙터 등이 개발·실증 단계에 있으며, 농업 인력 부족, 기후 변화 등 각종 농업 위기 요소를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을 다수 출시할 계획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