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차영환 기자] 한국문학세상(회장 김영일, 수필가)은 문학의 대중화와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매년 열리는 「대한민국 빅스타 문예대상」에서 4명의 당선자를 발표했다.

수필문학상에는 「내 고향 울진」을 응모한 남도국 수필가(88세)와 「서울을 동경한 시골 소년」을 응모한 한상용 수필가(70세)가 당선됐다.

남도국 수필가는 작품 「내 고향 울진」을 통해 일제강점기 농촌 현실과 해방 이후의 고난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개인 체험을 넘어 한 세대가 겪은 집단적 아픔을 증언처럼 담아냈습니다. 단순한 과거 회상을 넘어 역사적 현실을 생생히 기록한 명작으로 평가받았다.

한상용 수필가는 작품 「서울을 동경한 시골 소년」에서 시골 소년이 품었던 순수한 꿈과 서울에 대한 동경을 서정적으로 풀어냈다. 우물가와 시골길의 추억에서 도시로 나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묘사해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사회공헌상은 행정사 제도 개선과 국민의 권익보호에 헌신해 온 류윤희 행정사(57세)에게 돌아갔다. 불합리한 제도의 벽을 허물고 국민의 편익을 넓혀 사회 곳곳에 빛을 밝히는 참된 봉사의 정신을 보여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자상은 이순곤(61세) 비욘드포스트 기자가 선정됐다. 그는 문학의 사회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심층 보도하여 대중과 문학을 연결하고, 건전한 문화 담론을 확산시킨 공로가 인정되었다.

한국문학세상은 2000년 디지털 문학의 깃발로 출범해 ‘공모전 투명심사 시스템’을 기반으로 매년 문학과 사회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해 시상해 왔다. 올해로 제20회째를 맞았다.

수상작은 「계간 한국문학세상」 가을·겨울호(11월)에 발표되며, 국립중앙도서관 등 주요 도서관에 납본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하지 않고 당선증을 우편으로 보내준다.

‘공모전 투명심사 시스템’은 김영일 회장이 부패방지위원회에 근무하던 시절, 문학경연대회의 부정 방지를 위해 처음 발명했고 오늘날 인터넷 문학대회의 기반이 되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