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스공사 최연혜 사장, 경영능력 낙제점 '산업재해 사망' 모르쇠 "논란"

기사입력:2025-08-26 17:36:22
가스공사 최연혜 (왼쪽) 사장. (사진=연합뉴스)

가스공사 최연혜 (왼쪽) 사장.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이상욱 기자] 윤석열 정부의 낙하산 인사로 취임 때부터 에너지 비전문가 논란을 일으켜 왔던 가스공사 최연혜 사장이 최근 안전사고 문제와 산업재해로 인한 노동자의 사 망으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기존의 조직 장악 문제 등과 함께 안전관리와 산업재해 문제로 또다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산업재해 사망사고와 관련해 "필요하면 관련법을 개정해서라도 후진적인 산재공화국을 반드시 벗어나도록 해야겠다"며 '상시적으로 산업현장을 점검해서 필요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고 작업하면 엄정하게 제지해야 한다. 제도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최대 조치를 해달라"고 밝힌바 있다.

이처럼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산업현장 내 안전관리 직무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분위기인데도 불구하고 가스공사의 건설현장에서 2건의 안전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스공사가 발주한 건설현장에선 이달 들어 벌써 2건의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 11일 당진 LNG생산기지,부곡 가스공급시설 공사현장에서 A씨가 작업 중 떨어지면서 돌에다 부딪쳐 119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며 "특히, 지난 20일경에도 가스공사 전북건설사무소 관할 야간작업 현장에서 용접사 B씨가 작업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중 심정지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큰 안전사고가 있었음에도 최연혜 사장이 사고 내용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는 것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충격적이게도 상급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사고 확인 전화가 올 때까지 최연혜 사장이 사고 내용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며 "이는 가스공사 내부 계통보고체계가 완전히 무너져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지난 5월에는 가스공사가 발주한 건설 현장에서 낙하물에 머리를 맞은 작업자가 치료 중 숨져 당국이 나서 조사하기도 했다"라고 강조했다.

확인 결과 충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 오전 7시 20분께 충남 당진시 석문면 가스공사 당진 LNG생산기지 비상출동 대기시설 건축 공사현장에서 작업하던 A씨는 낙하물에 머리를 맞는 사건이 일어났고 이 사고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치료 도중 숨졌다.

이와함께 지난 7월 30일, 가스공사 지역본부 작업현장에서는 가스관이 묻힌 하천변을 오가며 가스배관을 측량 하던 50대 남성이 폭염 속 두 시간 넘는 작업 중 결국 풀숲에 쓰러진 일이 있었다. 그는 병원 치료 이틀 만에 숨졌는데 부검 결과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 소견이 나왔다.

이에 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을 적용해 이번 사고의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관련 최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안전 관리 비중을 크게 확대하고 안전경영에 소홀한 기관과 기관장은 경영평가에서 확실하게 불이익을 받도록 하겠다"며 "안전 경영을 공공기관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법제화하고 중대재해 발생 시 기관장에게 책임을 강하게 묻겠다. 이에 공공기관은 기관장 책임하에 안전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달라"라고 요구한 바 있다.

무엇보다 본지 기자가 취재 도중 가스공사 내부 전자게시판에 모럴해저드 내용이 공개돼 직원들의 공분을 사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 4월 가스공사 내부 블라인드 게시판에 회사 예산으로 비품·소모품을 구매해 그것들을 팔아 개인물건을 사고 남은 돈으로 술을 마셨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한 직원이 이런 사람은 파면을 시켜 경찰에 넘겨야 된다는 내용이 게시됐다"라며 "지난 국감에서 김성환 의원(現환경부장관)이 지적했듯이 이는 에너지 비전문가 최연혜 사장이 낙하산으로 와서 그런 것 아니겠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삼척 LNG생산기지에서 업무소홀로 관세 환급 시기를 놓쳐 LNG 수입관세 51억원을 돌려받지 못한 일과 호주 비자 발급 관련 경력을 조작한 서류를 제출해 적발된 경우도 발생한 바도 있다"며 "이는 공직기강이 어느 수준 인지를 잘 보여 주고 있는데 과연 최연혜 사장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본지는 가스 공사 최연혜 사장의 안전사고 불감증 문제와 직원들의 비리에 대해 입장을 듣기 위해 가스공사 정준 홍보실장과 김준 홍보부장한테 수차례 전화를 하였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79.36 ▼30.50
코스닥 801.66 ▲3.64
코스피200 429.41 ▼4.48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5,770,000 ▲860,000
비트코인캐시 766,000 ▲10,500
이더리움 6,353,000 ▲113,000
이더리움클래식 30,350 ▲530
리플 4,124 ▲32
퀀텀 4,131 ▲84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5,867,000 ▲862,000
이더리움 6,364,000 ▲125,000
이더리움클래식 30,360 ▲510
메탈 1,005 ▲21
리스크 541 ▲9
리플 4,125 ▲34
에이다 1,202 ▲20
스팀 183 ▲3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5,700,000 ▲730,000
비트코인캐시 766,500 ▲12,000
이더리움 6,360,000 ▲120,000
이더리움클래식 30,370 ▲580
리플 4,124 ▲32
퀀텀 4,137 ▲113
이오타 267 ▼3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