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동부건설, ‘검단 센트레빌 에듀시티’ 청약 미달

고금리와 대출 규제 등에 묶인 에듀시티 직겨탄 맞아
“지금은 투자 시기가 아니다” 인식 팽배
기사입력:2025-10-14 09:44:01
사진=인천연합기자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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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부동산 물량이 급증하는 전국 분양시장 속에서 동부건설이 검단신도시에 공급한 ‘검단 센트레빌 에듀시티’(17개 동, 1534세대)가 청약 미달 사태를 겪으며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은 고금리와 대출 규제 등으로 얼어붙은 상태다.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지금은 투자 시기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청약을 주저하는 분위기가 짙다. 검단신도시는 내년 ‘검단구’로 분구를 앞두고 있지만, 교통·생활 인프라가 여전히 미비해 신도시 기능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고, 아파트 과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부건설은 대단지 규모와 조경 특화를 내세워 분양에 나섰으나 결과는 청약 미달이었다. 인근 30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역시 미분양 물량이 상당수 남아 있어 조경 특화만으로는 수요를 끌어들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은 11월 미분양 물량이 시장에 나올 때 가격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조경 특화가 분양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분양가와 입지, 실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수도권 외곽 신도시의 미분양 물량은 누적되고 있으며, 검단신도시 역시 공급 과잉과 높은 분양가 논란 속에 분양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검단신도시의 미분양 물량은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고공행진, 전세가 하락, 입주 물량 과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수요자들이 청약을 미루고, 분양 단지 상당수가 절반 이하의 계약률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검단신도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학세권 등 개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외곽 신도시라는 한계와 교통 체증, 인근 지역 대비 높은 분양가 등의 문제로 실수요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분양가가 실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반복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물량을 단기간에 소화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부 건설사들이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상 확장 등 다양한 혜택을 내걸고 있으나 근본적인 시장 침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검단신도시는 인천 서북부의 거점 신도시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과잉 공급과 인프라 지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분양 시장의 활로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검단 센트레빌 에듀시티 분양 관계자는 “모델하우스 주소를 요청했지만 청약이 끝났다”며 "11월 주택 물량이 나오는데 그때 연락을 주겠다"라고 밝혔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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