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수원가정법원(법원장 이은희)은 8월 11일 소년보호 및 아동보호위탁기관의 운영현황과 교육과정을 점검하고, 소년위탁기관의 운영과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북부지소(지소장 김유래)를 방문했다.

수원가정법원 박현배 부장판사 등 일행은 보호공단의 청소년자립 지원 프로그램 운영현황을 직접 청취하고, 위탁 연계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또한 보호청소년들이 자립을 준비하며 겪는 어려움과 현장지원의 중요성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보호공단에서 운영 중인 자립생활관 및 정서‧심리 지원 서비스에 대한 현장에서의 설명과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의 실제자립 사례가 공유되며 실질적인 협력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박현배 부장판사는 “보호처분 이후에도 청소년들의 삶을 지속해서 돌보는 것은 법원의 중요한 책임”이라며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든든한 환경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야말로 사법기관과 복지기관이 함께 풀어가야 할 공동의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보호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공단이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유래 지소장은 “아이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체계적이고 따뜻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법무보호복지공단은 보호처분을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숙식 제공에서부터 직업훈련, 취업 지원, 주거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보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호대상자의 가정 회복과 치유, 자녀 학습 멘토링, 서비스별 사후관리 등 사회복귀를 위한 전반적인 지원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