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혜정, 이하 '부산해수청')은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사업(1단계)과 관련, 가덕수도와 인접한 공사구역 주변으로 항해 선박의 안전 유도를 위해 오는 8월 11일부터 공사용등부표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해수청은 진해신항을 통항하는 선박의 보다 안전한 해상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항로와 공사구역이 명확히 구분될 수 있도록 4월에 가덕수도를 변경 고시했으며, 5~6월에는 항로상등부표(8기)를 재배치 했다.

-안전수역표지 2기(주변의 모든 수역이 항해하기 충분한 해역임을 표시하며, 중앙항로에 설치), 측방표지 6기(좌현 4기, 우현 2기/일반적으로 지정된 항로를 표시하며, 항로의 좌·우측에 설치).

이번에 설치되는 공사용등부표는 해상 공사구역과 같이 특별한 구역 혹은 그 해역의 특성을 표시해 선박의 안전 항해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관계자(해양경찰, 도선사회, 수협 등)의 의견을 수렴해 설치하게 된다[구조(황색 망대형), 야간 불빛(황색 점멸등, 8초에 4번 깜빡임)].

앞서,지난 7월부터 ‘남방파제(1단계) 축조공사’에 공사용등부표 5기가 일부 설치됐으며, 8월 11일에는 가덕수도 끝단의 ‘남측 방파호안(2공구) 축조공사’ 구역 주변으로 3기의 공사용등부표가 추가 완료된다.

또한 향후에는 ‘남측 방파호안(1공구)’ 및 ‘준설토투기장(3단계) 2공구 축조공사’등이 예정되어 있어 공사용등부표가 늘어날 것이므로 안전 항해를 위해 항해자가 항로표지를 이해하고, 항로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김강온 부산해수청 항행정보시설과장은 “해상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공사용등부표의 차질없는 설치로 항만공사의 원활한 추진과 더불어 선박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항해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항해자는 출항 전에 항로에 대한 제반 정보를 확인하고, 항해 시 공사용등부표가 보일 경우 항해 속도를 줄이고, 공사구역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전방견시 등 항해 의무를 철저히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