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광주소년원(원장 이승원)은 여름철을 맞아 ‘인권, 존중, 배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슬기로운 학교생활’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중인 가운데 10일 범죄예방위원들이 방문해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슬기로운 학교생활’은 소년원 학생들이 규칙을 위반하지 않고 성실히 생활한다는 의미로,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철 학생들의 자기통제력을 향상시키고 상호 존중과 인내심을 기르기 위해 특별히 기획한 것이다.

일정 기간 동안 규칙을 위반하지 않아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적절한 포상도 예정돼 있어 학생들에게 동기부여와 함께 규칙 준수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 16일째가 된 7월 10일에는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광주지역협의회 장성지구위원회(위원장 노한철) 소속 범죄예방위원 18명이 광주소년원을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간식비 200만 원을 후원해줌으로써 학생들에게 힘을 보탰다.

노한철 위원장은 “무더위에 불쾌지수가 높을만한데, 서로 배려하고 다툼 없이 잘 생활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원 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슬기로운 학교생활’이 16일째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지표”라며 “오늘 우리 기관을 방문하여 후원해주신 노한철 위원장님과 장성지구 범죄예방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