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 ‘노도강’으로 확산…내 집 마련 서둘러야

기사입력:2025-07-04 15:30:26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 단지 전경.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 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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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일대 집값이 심상치 않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여파와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강남 일대 집값 상승세가 ‘노도강’까지 번지며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유입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월 기준 0.54% 상승하며 전월(0.33%)대비 0.21%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6월 4주 기준 서울 아파트의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은 3.10%로, 지난해 같은 기간(0.30%)과 비교해도 뚜렷한 상승세다.

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노도강’ 지역의 회복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5월 셋째 주를 기점으로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전환된 뒤 △5월 4주 0.02% △6월 1주 0.03% △6월 2주 0.05% △6월 3주 0.06% △6월 4주 0.11%로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변화는 실수요자의 매수 심리 회복과 맞물린다. 특히 이달부터 시행되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5등급 인증 의무화와 다음 달 도입 예정인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등의 규제가 예고되면서 수요자들은 부담이 가중되기 전 ‘지금이 적기’라 판단하고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노도강’ 일대의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노도강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총 3만2,5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636건) 대비 약 57.87% 증가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22년 1월 입주) 전용 84㎡는 올해 6월 11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였던 4월(10억9,500만원) 대비 3,500만원 상승했다.

또 서울 도봉구 방학동 일원 ‘대상타운 현대아파트(‘01년 10월 입주)’의 전용 84㎡도 올해 5월 8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4월 직전 거래가격(7억9,400만원) 대비 5,600만원이나 상승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원 ‘꿈의숲 롯데캐슬(‘17년 2월 입주)’ 역시 올해 6월 9억1,500만원에 거래된 가운데 직전 거래였던 올해 5월 8억5,000만원보다 6,500만원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향후 집값이 더욱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수요자들의 선제적 매수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 인식을 반영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111) 대비 9p 상승한 120을 기록하며, 올해 2월부터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강화되는 규제와 입주 물량 감소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집값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선호도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희망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고, 실제 거래에서도 이를 반영하는 흐름이 나타나는 만큼 수요자 입장에서는 빠른 선점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노도강 일대에서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도봉구 방학동 일원에서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의 입주를 시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3층, 2개동, 전용면적 84㎡ 총 28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방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수월하며, 지하철 1·4호선 창동역도 인근에 위치한 가운데 향후 GTX-C노선까지 확충되면 삼성역까지 약 10분대로 시간으로 출퇴근 시간이 더욱 단축될 예정이다. 특히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최대 10년간 거주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전매 제한 및 거주 의무 등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11월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원에서 ‘한화포레나 미아’의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42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하며 수도권 지하철 4호선 미아역과 미아사거리역도 가까이 위치해 서울 주요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내년 3월 도봉구 도봉2동 일원에서는 금호건설의 ‘도봉아테라(구, 도봉금호어울림리버파크)’의 입주를 준비 중에 있다. 지하 2층~지상 18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299세대로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도봉역과 방학역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이 예정된 창동역과도 가까워 향후 교통 환경은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내년 8월 강북구 미아동 일원에서는 계룡건설의 ‘엘리프 미아역 1단지·2단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3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2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 미아역을 통해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로 수월하게 이동이 가능하며 롯데백화점 등의 생활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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