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불패’ 입증…불황에도 신규 분양 단지 ‘안전자산’ 굳건

기사입력:2025-06-09 16:52:17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투시도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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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장기화되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서울 신규 분양 단지는 ‘안전자산’으로서 그 위상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5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1.0%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수도권은 +1.0%로 강보합세를, 지방은 -2.0% 하락을 전망했다. 이 같은 예측은 이미 수도권과 지방 간 시장 양극화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실제 5월 셋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상승하며 1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남·서초·송파·용산 등 핵심 입지에 재건축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상승폭이 전주(0.10%)보다 확대됐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0.04%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청약시장에서도 수도권과 지방의 온도차는 더욱 극명하다.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분석에 따르면, 2024년~2025년 1분기 전국 분양단지 308개 중 지방 물량이 165개(53.6%)를 차지했음에도 수도권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71.4대 1인 반면, 지방은 7.0대 1에 그쳤다. 수도권 경쟁률이 지방의 10배 이상이라는 수치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서울권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달에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사상 최초로 13억원을 돌파했다. KB부동산 월간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월 13억2965만원으로 첫 13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5월 기준 13억4543만원으로 한 달 새 1577만 원(1.18%)이 추가 상승했다. 전국 평균(5억2543만 원)과 수도권 평균(7억7018만 원)에 비하면 격차는 더욱 크게 체감된다.

지방 시장은 공급 과잉과 수요 위축이 맞물린 ‘이중고’를 겪고 있다. 국토교통부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준공 후 미분양(악성 미분양)은 전국 2만5117가구로, 이중 81.8%가 지방(2만543가구)에 몰려 있는 상태다.

이처럼 매매가격·청약 경쟁률·미분양 지표가 모두 수도권 우위를 드러내는 현 시점은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에게도 분명한 방향타가 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방 리스크가 커질 때일수록 서울 분양은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부각된다”며 “남아 있는 서울 분양 물량이 한정적인 만큼, ‘지금이 기회’라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분양가·매매가 모두 견고한 상승 흐름을 보이는 서울권 신규 단지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실수요 보호막이자 안정적 투자처로서의 가치를 입증해 나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일대에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고척4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다수의 명문 학군이 인접해 있고, 목동 학원가 접근성도 뛰어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983세대 대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지난 5월 20일 청약 1순위에서 평균 13.5대 1, 최고 37.3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던 만큼 계약도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5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 서류접수 이후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영등포 1-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32-8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4층~지상 33층, 5개동 총 659세대 규모다. 이 중 175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디에스종합건설과 대성베르힐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공급하는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의 견본주택을 지난달 29일 오픈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동, 전용 84~101㎡,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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