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고 답한 기업들의 업종을 교차 분석한 후, 업종별 채용 확정률을 파악했다"라며 "또 업종별 채용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전년 대비 채용 확정률의 증감을 분석했다"라고 말했다.
먼저 올 하반기 신입 채용계획 비율이 전년보다 상승한 업종은 △자동차·부품(이하 올해 채용 확정한 기업의 비율 62.5%), △유통·물류(52.5%), △의류·신발·기타제조(35.6%), △예술·스포츠(76.9%)로 총 17개 업종 중 4개에 불과했다.
△유통·물류(52.5%)는 전년 대비 3.9%P 상승했다. 상반기 중국 등 해외 직구의 성장으로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채용 동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은 △의류·신발·기타제조(35.6%)로 전년 대비 3.4%P, △예술·스포츠(76.9%)는 1.9%P 올랐다.
반면, 총 17개 업종의 올 하반기 신입 채용계획 비율 중 무려 13개 업종이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하락 폭이 큰 업종은 △여행·숙박·항공(24.0%)으로 전년 대비 64.9%P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업종별 하반기 채용계획 조사가 시작된 2019년도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엔드 코로나의 수혜 업종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활발했던 채용의 반작용으로 채용계획 비율이 24.0%로 떨어졌다.
이어 △에너지(26.7%)는 전년 대비 42.6%P, △금융·보험(30.6%)은 37.6%P, 그리고 △운수(40.9%)는 29.1%P 하락했다.
△의료·간호·보건·의약(56.1%, 전년 대비 -26.5%P), △ 교육·강의(45.5%, 전년 대비 -25.5%P), △ 기계·금속·조선·중공업(41.0%, 전년 대비 -21.2%P), △ 정유·화학·섬유(48.6%, 전년 대비 -21.0%P), △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40.7%, 전년 대비 -19.5%P), △ 전자·반도체(51.9%, 전년 대비 -17.9%P), △ IT·정보통신·게임(53.0%, 전년 대비 -17.2%P), △ 문화·미디어·방송·광고(48.1%, 전년 대비 -11.9%P) 업종도 채용계획이 하락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