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트레져 관계자는 "본 특허는 예술가의 작품 수익 변화 추이를 고려, 미래 수익을 시뮬레이션하여 증권형 토큰의 발행 및 이에 대한 조각 투자가 가능한 기술이다"라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플랫폼을 통해 증권형 토큰 거래가 가능하고, 예술가의 수익을 투자 비중에 맞게 나누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명한 예술가뿐 아니라 소위 언더독이라고 불리는 잠재력 높은 작가의 작품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대중이 이들의 육성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특허 개발의 배경은 예술가들이 금전적인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예술가로서 활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실제로 생전에 궁핍한 삶에서 예술혼을 불태운 작가들이 사후에 작품성을 인정받는 경우가 흔하다. 불후의 명작을 남긴 빈센트 반 고흐 또한 가난한 삶을 살았다. 반면, 적절한 후원을 얻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는 예술가로서 생전에도 많은 부와 명예를 얻었다. 에버트레져는 예술가들이 보다 작품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동시에 예술 작품에 대한 대중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본 특허를 등록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