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교육청)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4일 오후 4시 40분경 200번 버스에서 심정지로 80대 어르신이 쓰러졌다. 버스 기사는 승객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약 8분간 지속된 심폐소생술로 버스 기사가 지치기 시작하자, 심현준·송준형 학생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들의 심폐소생술 후 어르신은 간신히 숨을 내뱉었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이 어르신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두 학생의 의로운 행동은 ‘교육감에게 바란다’ 홈페이지에 승객을 살린 고등학생을 칭찬해 달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하윤수 교육감은 두 학생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의로운 행동을 칭찬하고 격려했다.
두 학생의 의로운 행동은 위급상황 시 학생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시교육청 응급처치 교육의 효과로 평가된다.
하윤수 교육감은 “응급상황에서 침착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한 학생들이 매우 대견하다”며 “우리 교육청의 응급처치 교육이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해 감사한 마음이며, 앞으로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