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관계자는 "세계적인 K컬쳐 열풍의 근간인 국내 무형유산의 저변을 강화하기 위해선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총 3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식품업계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활동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개인기준)는 인간문화재라고 불리는 보유자와 전승교육사, 이수자로 나뉘며 그 중 이수자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이에 따라 실제 활동하는 이수자는 등록인원 7천여명 중 30%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농심 이병학 대표이사는 "최근 전세계 K컬쳐 및 K푸드 열풍은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해외 교민에게도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주고 있다"며 "이제 무형유산이 또다른 K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수자들의 지속 가능한 전통문화 이수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무형유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체험형 전통문화 팝업행사를 개최하고, 이수자의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수립하기 위한 전통 굿즈 개발도 지원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