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현대에버다임이 뛰어난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공급망을 기반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대형 건설 프로젝트용 중장비 공급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건설장비·소방특장차 전문기업 현대에버다임은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금액이 41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세계 90개국에 다양한 건설 중장비 제품을 판매해 온 현대에버다임의 단일 수출 국가 중 가장 규모가 큰 수준이다.

현대에버다임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인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건설 중장비 기계 주문이 몰리고 있다"며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규모는 지난해 보다 41% 증가했으며, 추가적인 주문 상담도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에버다임은 금년 사우디아라비아 딜러 '사우디 디젤(Saudi Diesel Equipment)'사에 콘크리트 펌프 트럭 70여 대를 비롯해 락드릴·락툴·어태치먼트 등의 납품을 완료 했고, 100억원 규모의 추가 공급 계약도 맺었다. 신규 계약 물량은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장비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석유화학 단지인 '아마랄 프로젝트'를 비롯해 '네옴시티' 등 굵직한 건설 프로젝트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에버다임의 연이은 수주엔 꾸준한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신속하게 단납기 물량에 대응할 수 있었던 부분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 2002년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이후 리야드 및 알코바, 제다 등 거점을 운영하며 현지 서비스 강화를 통해 다져진 인지도와 모기업인 '현대백화점그룹'의 범현대가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선 사우디아라비아 건설기계 수요가 앞으로 수년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외건설정책지원센터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시장은 2027년까지 매년 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에버다임 관계자는 "콘크리트 펌프카 신모델(61RZ) 출시 및 사우디 지역 서비스 거점을 통해 주변 지역으로까지 판로를 넓히는 등 중장기적인 매출 신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이콜랩, 호반호텔앤리조트에 위생 및 청결 관리에 대한 국제 인증 부여
한국이콜랩이 호반호텔앤리조트에 ‘이콜랩 사이언스 서티파이드(Ecolab Science Certified, 이하 ESC)’ 국제 인증마크를 국내 숙박시설 중 최초로 부여했다. ESC 인증마크는 철저한 위생규정과 방역 시스템에 대한 이콜랩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기업에 한해 제공하며, 해당 마크가 있을 시 높은 수준의 위생 기준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인증서 수여식은 지난 18일 한국이콜랩 류양권 대표이사와 호반호텔앤리조트 이정호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호반그룹 본사에서 진행됐다. 한국이콜랩은 앞으로 호반호텔앤리조트에 과학적 원리에 기반한 공중 보건, 식품 안전 및 감염 예방을 위한 ESC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세계적 수준으로 방역 시스템을 강화하고, 최근 빈대로 인해 숙박시설 이용객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ESC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국내 관련 법규 준수는 물론이고 ▲지정된 병원 살균제와 식품 접촉 살균제, 기타 세척 용품 사용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CDC), 미국 식품의약국(FDA), 지역 보건부 가이드라인에서 제공하는 표준화된 세척∙위생, 식품 안전 프로토콜 준수 ▲환경 안전∙위생 및 식품 안전 통합 교육 이수 등 180여 가지의 관리 목록에 대한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를 유지하기 위한 한국이콜랩의 정기적인 현장 점검과 실사도 이루어진다.

한국이콜랩 류양권 대표는 “작년 12월에 이콜랩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의 86%가 공공 보건 및 안전에 대한 기업의 약속이 해당 기업을 이용하게 만든다고 답했다. 코로나19와 빈대로 인한 불안감을 겪으면서 가시적인 인증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커진 것이다.”라며, “한국이콜랩은 앞으로도 ESC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위생과 안전을 지원하고, 고객들이 마음 놓고 사업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으로 프로그램을 관리 및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산돌구름 이와타 입점, 국내 최다 일본어 폰트 제공

콘텐츠 크리에이터 플랫폼 기업 ㈜산돌(대표이사 윤영호)이 자사의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에 일본어 폰트 파운더리 이와타(Iwata)를 입점시키며 국내 최다 일본어 폰트를 제공하는 글로벌 폰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타는 1920년 창업 이래 전통을 고수하며 새로운 작업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폰트 파운더리다. 구글/어도비의 본고딕 시리즈 일본어 폰트 제작에 참여한 바 있으며, 파나소닉과 함께 유니버셜 디자인(UD, 성별, 나이, 장애, 등으로 차별이나 제약을 받지 않도록 하는 디자인) 폰트를 일본 최초로 공동 개발했다.

산돌구름은 이번 이와타의 입점으로 전자기기나 표지판 등 가독성과 가시성이 필요한 곳에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일본어 폰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목적의 디자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산돌구름에 입점되는 이와타의 폰트는 유니버셜 디자인(UD) 폰트 시리즈를 비롯하여 활자모형시대의 문자 디자인을 디지털화해 제작한 ▲이와타 명조체 올드(Iwata Mincho Old) ▲이와타 송조체(Iwata Souchou) ▲이와타 신문고딕체(Iwata NewsGothic) 등 총 190종이 추가됐다. 이로써 산돌구름 국내 최다 일본어 폰트를 제공하게 됐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