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영축환경위원회, 영남알프스(신불산) 케이블카 사업 철회 촉구

기사입력:2023-11-20 16:16:54
(사진제공=울산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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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 영축환경위원회(위원장 사회국장 현범)는 11월 20일 오전 영축총림 통도사 일주문 앞에서 영남알프스(신불산)케이블카 사업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밝혔다.
통도사 영축환경위원회는 통도사 본사는 물론 말사(암)와 재가불자를 총 망라해서 영남알프스의 자연환경과 영축총림의 수행환경을 훼손하는 어떠한 개발행위에 대해서도 반대하며, 신불산케이블카 사업 추진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은 영축환경위원회 천도 스님, 영축환경위원회 함세영(전문가)위원, 영축환경위원회 구자상(시만단체)위원의 여는 발언과 현범 스님의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영남알프스 신불산에 추진하는 케이블카는 인간의 편리함을 우선하는 사업적 이익을 위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뭇 생명의 삶의 터전을 빼앗는 반환경적인 개발이다. 이같은 이유로 영축총림 통도사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단 한 번도 동의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아울러 "더욱이 이번에 추진하는 케이블카 사업은 상부정류장이 영축산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자리함으로써 세계문화유산인 영축총림 통도사의 수행환경과 후손에게 물려줄 자연 환경을 훼손하게 된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위원회는 자연환경이 죽으면 인간도 살 수 없다는 점, 영남알프스 자연경관은 길이 보전해야 할 공공재라는 점, 지질학적으로 낙석 등 지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 지역이라는 점을 반대 이유로 꼽았다.
신불산 일대는 2003년 국립생태원에서 식생이 가장 우수한 극상림 지역에 해당하는 녹지자연도 9등급 지역으로 구분한 바 있으며, 식생보전등급 기준으로도 1등급 지역이었던 곳임에도 이곳의 식생보전등급을 3등급으로 낮춘 것은 매우 의문이라는 것이다.

상부정류장이 들어설 예정지 및 중간 지주가 들어설 공룡능선 일대는 지질학적으로 지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 지역으로, 현재도 낙석이 떨어지는 곳이어서 산사태 위험이 있으며, 태풍이 지나는 길목이기 때문에 안전상으로도 매우 취약한 지역이라는 주장이다.

통도사는 지난 8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반대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당시 울주군수가 찾아와서 통도사에서 반대하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하여 기자회견을 취소한 바 있다. 그런데 이후 경과를 보면 울주군은 본 환경영향평가 진행 및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사 등 행정적인 절차를 밟고 있음이 확인 된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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