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점검한 셉테드 사업은‘햇빛사이로(路)’라는 사업 명칭으로 계성중학교 동북편 골목길의 환경개선을 추진했다.
이 사업지는 좁고 어두우며 굽은 길이 많아 가시성이 떨어지는 골목길인데, 이런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CCTV, 안심거울 등 가시성 확보 시설물과 벽부등, LED벽화 조명, 로고젝터 등 조도개선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설치했다.
대구경찰은 매년 취약지에 대한 셉테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에 원룸·다세대 및 노후주택 밀집지역, 노후되거나 통행량이 많은 통학로 등 9개소에 총 6.9억 규모 셉테드 사업을 직접 추진했다. 이외에도 LH대경본부 업무협약을 통해 임대아파트에 셉테드 기법을 적용해 환경을 개선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총 40개소에 대해 환경개선을 추진했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셉테드 사업은 범죄를 예방할 뿐만아니라 보완된 시설물과 정비된 거리 분위기로 지역주민에게 안정감도 줄 수 있다. 예산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경찰 자체 사업뿐만 아니라 관계기관의 협업을 통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