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지난달 18일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들어가 직원을 흉기로 위협, 3900만원을 빼앗은 뒤 범행 이틀 만에 베트남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출국사실을 확인하고 베트남 현지 경찰과 공조 및 현지 공개 수배를 통해 지난 10일 다낭의 한 호텔 카지노 안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이후 A씨는 지난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대전으로 호송됐다.
호송 당시 A씨는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지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은 묵묵부답 했다.
A씨는 검거 당시 200만 원 상당의 카지노 칩을 갖고 있었으며, 훔친 돈은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공범여부까지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도현 로이슈(lawissue) 인턴 기자 ronaldo076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