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예선부터 팬들의 예상을 벗어나는 빅 매치와 뜻 밖의 경기 결과들이 연달아 펼쳐지며 절대 강자가 없는 ‘서머너즈 워’의 특색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냈다. 또한 지역컵의 경우 오프라인 무대를 마련해 유관중으로 펼쳐져 각 대륙마다의 두드러지는 플레이 색깔과 응원 스타일 등도 또 하나의 볼거리로 손꼽힌다. 컴투스는 ‘SW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해 대회의 다양한 관전 포인트와 주목할만한 선수들을 소개하는 ‘SWC 노트’를 공개했다.
세 대륙 중 올해 지역컵의 포문을 여는 곳은 아메리카컵이다. 아메리카컵은 오는 9월 17일(한국 시각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SWC 노트’ 영상에 따르면, 아메리카 지역은 덱 조합에서 빠르게 선턴을 잡는 전략과 매년 새로운 선수들이 화수분처럼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명 랭커들을 상대로 올해도 뉴페이스가 두각을 나타냈으며, 예선에서 올해 첫 출전한 신예 RHYS가 ‘SWC2019’ 준우승자 THOMPSIN에 대승을 거두고, 첫날 RAIGEKI, TRUEWHALE과 같은 월드 파이널 출신 선수들이 고배를 마시는 이변이 속출했다.
이처럼 올해 아메리카컵 또한 새로운 다크호스와 전통 강자 간의 치열한 창과 방패의 대결로 그려지며 객석의 신구 응원전 또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전략이 확고한 타 지역과 달리, 유럽 지역 선수들은 개성적인 전투 스타일을 자랑한다. 가장 선호하는 한 두 마리의 공격형 몬스터를 선두로 한 덱을 구성하고, 아이템을 다각도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예선에서도 룬과 아티팩트를 탄탄하게 구성한 PINKROID 등이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으며, ‘서머너즈 워’ 해설 위원 스킷은 ‘SWC 노트’에서 물 속성 오컬트를 선제적으로 선택해 자신만의 전략을 펼치는 뉴 페이스 LIVERT를 주목할 만한 선수로 짚었다.
관객들 또한 선수들 만큼 강한 개성을 뽐낸다. 슬로건이나 푯말을 흔들며 목청껏 함성을 지르는 것은 물론, 중요한 순간이나 시상 때 기립해 선수명을 연호하는 등 세 지역컵 중 가장 열광적인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올해 마지막 지역컵인 아시아퍼시픽컵은 10월 2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다. 아시아 지역 관중들은 선수들이 밴픽할 때부터 전투에 임할 때까지 적극적으로 전략을 예측하고 덱 조합을 분석하는 모습을 띈다. 생중계 실시간 대화창은 경기 흐름에 대해 토론하는 온라인 관객들의 발언이 끊이지 않을 정도다.
이러한 아시아퍼시픽컵 관중들의 분위기는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이 배경으로 자리한다. 아시아 지역 선수들은 치밀한 분석파로, 플레이 스타일이 공개된 랭커들에 대해 철저히 스터디하고 대응하는 유형이다. 이 때문에 관중들 또한 선수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전략과 수 싸움에 더욱 집중하고 몰입하게 된다. 지난 5월 슈퍼매치에서도 한국과 일본 국가 대표 선수들은 인터뷰에서 상대 팀의 대전 기록을 여러 번 돌려 보고 조합을 연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물·불·바람 세 가지 속성 몬스터를 베이스로 선택하고 본인만의 빛·어둠 몬스터를 키 카드로 활용하는 전략이 돋보인다.
이 밖에도 ‘SWC 노트’에서는 어둠 속성 오라클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 플레이 성향의 기타 동아시아, 지난해 월드 파이널 진출자 2인 배출 후 두뇌형으로 변모 중인 일본, 우승 후보가 포함된 동남아 등 지역별 대전 스타일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앞서 중국 별도 선발전과 태국 오픈 퀄리파이어에서 각각 한 명씩의 선수들이 이미 월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세 지역컵 별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2명씩의 선수들이 결승에 출전한다. 지역컵 우승자에게는 상금 1만 달러(한화 약 1300만 원)가 주어진다. 첫 번째 지역컵인 아메리카컵은 한국 시각 기준으로 17일 오전 6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섀도우버스 코리아 오픈 2023 시즌 3’ 8강 본선 개막
사이게임즈코리아(대표 와타나베 코우이치)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 CCG ‘섀도우버스’의 e스포츠 대회 ‘섀도우버스 코리아 오픈 2023 시즌 3’의 8강 본선을 개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8강 본선은 VSG ARENA에서 무관중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며 13일(금일) 오후 7시 진행되는 A조 경기에 이어, 14일 오후 7시에 B조 경기가 펼쳐진다.
경기 방식은 3전 2선승제의 4인 1조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각 조의 1, 2위가 4강에 진출한다.
특히 이번 본선 진출자들 중에는 지난 대회에서 결승 및 본선에 올랐던 출중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되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에치에프알, 주주가치 제고방안 발표
통신장비 제조 기업 ㈜에치에프알(코스닥 230240)은 주주가치 제고 방안 및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공시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적용되는 이번 주주정책에 따르면 주주환원의 재원은 별도 기준 손익계산서 상 순이익의 15%±5% 기준으로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 중 70%는 당해 연도의 배당금으로 지급되며, 잔액은 익년과 익익년의 주주환원 재원에 포함될 예정이다.
자사주는 인수합병(M&A)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우선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자회사를 상장할 경우 현물배당 또는 무상증자 등을 검토키로 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