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가을철 발열성 질환, 쯔쯔가무시 예방수칙

기사입력:2023-09-06 17:07:12
부산중부소방서장 정영덕.(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중부소방서장 정영덕.(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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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날씨, 높고 푸른 하늘, 가을은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로 산과 들 곳곳에 사람들이 북적인다. 하지만 가을철 야외활동 후 열이 나면 단순한 감기 등 가벼운 질환이라고 생각하고 넘겨서는 안 된다.

쯔쯔가무시는 발열성 질환의 하나로 오리엔타 쯔쯔가무시(Orientia tsutsugamushi)라는 균에 의해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렸을 때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적 혈관염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9월부터 발생이 증가해 10~11월에 정점을 보인다.

식중독균이 음식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듯 쯔쯔가무시균은 털진드기를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온다. 따라서 털 진드기와 접촉하기 쉬운 논과 밭에서 일하는 농부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성묘, 벌초, 주말농장, 등산, 캠프 등 야외활동 증가로 도시 거주자에서도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증상은 10~12일 잠복기를 지난 후 두통과 오한이 있으며, 물린 부위 주변에 다른 질병과 구분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인 가피가 형성된다. 또한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증상이 동반된다. 쯔쯔가무시병은 항생제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2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된다.

쯔쯔가무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진드기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 소매와 긴 바지, 양말 등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풀밭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는 것이 좋다. 풀밭에 옷을 벗어둔다든지, 풀밭에 직접 눕거나 앉지 말고 돗자리를 사용해야 한다. 야외활동 및 작업 후에는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하고 입었던 옷은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쯔쯔가무시는 코로나19와 같이 전염성질환은 아니지만, 환자를 힘들게 하는 질환이니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쯔쯔가무시에 대해 미리 알고 예방하여 올가을에는 안전한 야외활동과 즐거운 추석 성묘가 되길 바란다.

-부산중부소방서 정영덕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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