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의 전작 ‘망할 때 깨닫는 것들’의 독설을 넘어 ‘도발’ 수준까지 올린 더 ‘독한’ 경영 참고서다. 회사를 운영, 경영하며 깜빡하거나 경험 부족으로 생기는 조직 운영부터 마케팅, 브랜딩 등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을 축약하고 있다.
사업 시작 때부터 모든 대표는 ‘성공’을 꿈꾼다. 풍족한 생활부터 이상 실현과 새로운 비전 제시 등 생각과 크기, 분야는 다르지만 모두 성공을 목표로 시작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운 좋게 회사가 운영 되고는 있지만 매일매일 모든 것이 엉키고 삐걱대기 마련이다. 수많은 개선과 방법을 쓰지만 언제나 제자리걸음. 열심히 하는데도 경쟁사나 다른 사업체보다 늦게 느껴지는 것은 회사 대표들의 공통된 느낌이다.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저자는 가장 큰 원인으로 ‘대표’를 지적한다. 모든 결정과 판단은 대표의 몫이다. 대표는 사업 성장과 발전의 모든 것 책임지는 자리다. 실적과 성과는커녕 실패까지 맛보는 것은 대표의 잘못된 선택과 판단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잘못된 조직 운용과 고집이 더해지면 실패와 빚더미 속에 들어서게 된다고 저자는 충고한다.
저자는 20년 넘게 홍보 최일선에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는 대표, 사장들의 모습을 목격 중이다. 또 실패를 경험한 본인의 경험을 곱씹어 대표들이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전작보다 더 독하게 경고한다. 매우 불편하고 ‘도발’로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알아야 하는 것이 대표의 자리라고 강조한다. 대표, 사장의 책임이 아닐지라도 모든 결과는 대표가 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안내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