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진보당은 당원투표를 통해 서울, 충남, 경남 등 3개 지역에서 9명의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2차 선출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모두 34명의 후보를 선출했으며, 17명(50%)은 여성이다.
진보당은 1차, 2차 선출을 바탕으로 오는 5월까지 내년 4월 10일에 총선에 출마하는 대부분의 후보를 선출하는 등 총선 태세에 돌입키로 했다.

진보당은 내년 총선에서 영호남 지역구 당선과 수도권 당선을 우선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진보당의 후보들은 지역에서 경제위기와 민생위기에 무능한 윤석열 정부에 맞서 대출금리 인하 운동, 난방비 폭탄 저지 등 민생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윤희숙 상임대표는 “내년 총선은 윤석열 심판 선거”라며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평화와 생존을 짓밟으며 노동자 민중을 적으로 돌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진보당의 후보들이 있는 곳이 모두 윤석열 정권 심판의 최전선이 될 것이며, 경제와 민생 위기에도 국민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에 맞서 서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세력이 누구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진보당의 당원은 2월 9일 기준 9만2870명으로 6만1619명(66%)이 비정규직, 하청노동자인 노동 중심의 진보정당이다.

올해 4월 5일 전북 전주을에서 열리는 재선거에선 비정규직 노동자로서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이끈 강성희 후보가 출마했다. 강 후보는 현재 택배노동자로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 왔으며, 전북은행 대출금리 인하 등 민생 해결에 주력해 왔다.
◇22대 총선 지역구후보 2차 선출결과=△(경남 창원시성산구)이영곤(53) 전 경남도당 사무처장, 현 경남도당 창원시성산구위원회 위원장 △(서울구로구갑) 최재희(46) 전 항동초등학교 운영위원장, 현 돌봄서비스노동조합 구로분회 분회장 △9서울관악구을) 이상규(59)전 2012-2014 제19대국회의원, 전 2018-2020 민중당상임대표 △(서울 서대문구을)전진희(36·여) 현 서대문 주민대회 공동조직위원장, 진보당 서대문구위원회 위원장 △(서울 은평구갑)김용연(47) 전 진보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현 진보당 은평구위원회 위원장 △(서울 강서구병) 권혜인(34·여) 전 강서구 방사능안전 급식조례 대표청구인, 현365어울림한의원 대표원장 △(서울 서대문구갑) 손 솔(28·여) 전 청년진보당 대표, 현 연세로 공동행동 집행위원장 △(서울 동대문구갑) 조용신(43) 전 동대문참여자치센터 센터장, 현 진보당 공동대표 △(충남 천안시병) 권오대(51) 전 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 수석부본부장, 현 진보당 천안시위원회 위원장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