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신동아 재건축 조감도.(사진=포스코건설)
이미지 확대보기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서울 강북권 대표 재개발구역으로 꼽히던 중구 신당8구역의 수의계약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구역은 지난 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을 마감했으나, 1차 입찰에 이어 포스코건설만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유찰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계묘년 새해 서울권 도시정비사업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의 다음 행보는 여의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는 이미 대형건설사가 물밑 수주 홍보를 활발히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재건축사업 수주 경쟁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여의도 최대 규모의 단지인 ‘시범아파트’와 사업 진행이 빠른 ‘한양아파트’의 경우 신탁시행방식으로 시공사 선정 요건을 마련, 현재 시공사 선정이 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상업지구에서 첫 정비구역 지정을 이뤄낸 ‘공작아파트’의 경우도 시행자 지정 요건을 충족, 지정 고시 후 시공사 선정이 가능하다는 상태다.
해당 사업장들이 위치한 여의도 지역은 향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35층 룰’ 폐지를 통해 50층대 고층 주거지로 재건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69층으로 건립된 여의도 랜드마크인 ‘파크원’을 시공했으며, 부산의 ‘엘시티’ 등의 초고층 건물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사내 Master, Expert등 초고층 기술 관련한 전문인력을 따로 운영하고 있으며, 초고층 핵심 기술인 초고층 구조 기술, 고성능 재료 기술, 첨단 시공 기술, 시스템 최적화 기술, 거주성능 및 설비 분야 기술, 스마트 컨스트럭션 기술 등 6개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초고층 실적 및 기술을 앞세워 여의도 재건축 시장에 적극적으로 수주 경쟁에 참여할 것”이라며 “튼튼한 회사 이미지와 함께 해외 설계사등과 협업한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로 제안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여의도를 한국의 ‘맨해튼’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