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금리’ 고공행진…청약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

기사입력:2022-11-09 15:38:22
‘원자재값·금리’ 고공행진…청약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
[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금리가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그 여파로 청약시장의 양극화가 커진 모습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총 6만2066가구가 일반공급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8만585가구 대비 약 23% 줄어든 수치다.

이 같은 이유는 올해 들어 금리 및 원자재값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자 수요자들의 청약 의지가 크게 꺾이면서 공급자들의 사업 진행에도 제동이 걸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아파트 분양가 산정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는 올해만 2.64%, 1.53%, 2.53%로 3차례 상승했다. 여기에 이달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네 번째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을 결정, 한국은행 역시 오는 24일 6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이 대폭 줄면서 청약시장 분위기도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강원, 충북, 충남 등 지방도시와 도 경계선을 마주한 7개 경기 외곽 지역(가평, 연천, 양평, 여주, 이천, 평택, 안성)은 9월까지 총 8203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돼 수도권 전체 접수 건수(35만7451건)의 2.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8%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다.

반면 인기 지역들은 시장 조정기에도 높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의 강세가 눈에 띈다. 실제 올 9월까지 수도권 분양 단지들의 1순위 청약 접수량을 살펴본 결과 4만6070건으로 1위를 차지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를 비롯해 상위 10개 중 8개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지난 몇 년간 뜨겁게 달아올랐던 부동산 시장의 열기도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이런 분위기가 기약 없이 계속 되진 않을 것”이라며 “일정한 사이클을 반복하는 부동산 시장 특성상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도권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를 통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태영동탄 컨소시엄은 11월 경기도 화성시 신동 일원에 총 1256가구 대규모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A106BL)·동탄 숨마 데시앙(A107BL)’을 분양한다.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는 지하 3층~지상 20층, 9개동, 전용면적 84~99㎡, 640가구, 동탄 숨마 데시앙은 지하 2층~지상 12층, 10개동, 전용면적 99~109㎡, 616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타 단지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경제적 부담까지 덜어줄 예정이다.

호반산업은 11월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A2블록 ‘호반써밋 이스트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 59~84㎡ 총 1110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또 호반산업은 현재 '호반써밋 웨스트파크'의 청약 일정을 진행 중이다.

GS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장위자이 레디언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총 2840가구 규모로 이 중 133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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