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부산 강서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가 평균 경쟁률 79.9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이 단지는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지난 4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도 1순위 기준 평균 경쟁률 80.12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아 올해 인천에서 분양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올해 분양한 단지 중 청약 경쟁률 상위 10위 단지 중 8개 단지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 하락장에서 타격이 크지 않고 향후 가격 상승을 노려볼 수 있는 단지로 수요자들이 몰린 것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우선은 가격 메리트 여부가 수요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내집마련 고려 요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충남 아산에서는 DL이앤씨와 충청남도개발공사 컨소시엄이 내달 분양하는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아산탕정지구2-A10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84㎡,총 893가구로 공급된다.
계룡건설도 10월 아산 배방읍 세교리 일원에 ‘엘리프 아산탕정’을 분양한다. 총 682가구 규모로, 계룡건설의 천안 아산 지역 첫 ‘엘리프’ 브랜드 단지다. 천안아산역(STX∙SRT)과 1호선 아산역, 탕정역이 인접해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이밖에 공공택지지구인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18블록에서는 대우건설이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총 972가구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