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7일 포항제철소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태풍으로 유입된 토사를 정리하고 파손된 시설물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태풍피해 복구에는 포스코 본사 및 포항제철소, 협력사 직원 1만5000여명이 투입됐다. 광양제철소 일부 인력도 피해 복구에 참여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제철소는 당초 자연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태풍 영향이 가장 강력한 시간대에 전 공장 가동을 정지하는 등 만반의 대비를 했음에도 5일과 6일 사이 포항제철소 인근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1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데다, 만조 시점까지 겹치는 최악의 상황이 겹쳤다”며 “이로 인해 포항제철소 바로 옆 하천인 냉천이 범람해 제철소 상당 지역이 침수되어 제철소 내 모든 공장이 정전되면서 가동 중단을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인사문화실 정영욱 대리는 “태풍이라는 유례없는 천재지변으로 인해 포항시 전역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제철소 역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정상 조업을 실시하기 위해 전 직원들이 참여해 피해 복구 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고 전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