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소방서 김성수 서장.(제공=의령소방서)
이미지 확대보기다음으로 여행 인구가 증가하는 사회 추세에 맞춰 여행객이 붐비는 공항, 버스 터미널 등 운수 시설의 화재안전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다중이 운집하는 여객시설의 종사자와 관계인은 소방시설을 한 번 더 점검하고 비상구의 개방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이용객 또한 자신이 있는 곳의 비상구 위치가 어디인지 대피 방향은 어디인지 확인하는 습관이 요구된다.
한편 최근 5년간 경남의 추석 연휴 기간 화재발생을 보면 106건에 인명피해 1명, 재산피해는 6억5천여만원에 달한다. 특히 주거시설이 31.1%로 가장 화재 빈도가 높다. 주거지 화재는 부주의의 원인이 큰 만큼 요리 중 자리를 비울 때에는 조리기구가 계속 가열되고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식용유 화재의 경우 물로서 꺼지지 않으므로 젖은 천으로 화염을 덮어 산소를 차단해 진화해야 한다. 식당 등 조리를 많이 하는 곳에서는 전용 K급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가정에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화재경보기가 많이 보급되어 있으니 명절을 맞아 한 번 더 주택용 소방시설의 위치와 상태를 점검하는 것을 권장한다. 집을 비우고 여행을 떠날 때는 철저하게 전기, 가스 점검을 확인해야 한다. 가정집뿐만 아니라 각 사업장, 공장 등 명절 연휴 기간 일손을 멈추는 곳에서는 안전을 위해 떠나기 전 화재안전 점검을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가족 친지와 따뜻한 정을 나누는 올해 추석도 화재 예방과 안전의식을 제고하여 화재 발생 없이 안전하고 뜻깊은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