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스튜디오가 신축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D1’은 대형 LED 월(Wall)에 실시간으로 3D 배경을 투영한 후, In-Camera 시스템을 통해 연기자와 배경을 동시에 촬영하고, 이는 후반 합성 작업에 필요한 부대비용 및 시간을 최소화한다. 실제 환경을 촬영해 배경으로 가공하는 기술은 시공간의 제약,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촬영 현장을 확보가 가능해 영화 제작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엠텍은 자체 브랜드인 ‘레드빗’ 의 이름으로 고성능의 그래픽 장치를 요구하는 기업용 서버 제품군을 개발, 생산을 하고 있다. 이미 국내 유명 애니메이션 또는 소프트웨어 업체와의 서버 공급 및 R&D 협력 제휴를 성사시키는 등, 국내 스마트 IT 산업 환경에 필요한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앞장서 나가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전례 없는 버추얼 프로덕션 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로써 △‘D1’ 스튜디오를 포함 추후에 증설될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및 시스템 설계, 설치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외 기술 네트워크를 활용한 설계 및 구축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맞춤형 연구 개발도 진행한다. △시스템 유지 보수 및 퍼포먼스 솔루션 공동 개발 △신기술 연구 개발 및 스튜디오 운영을 위한 하드웨어 최적화 연구 △국내외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 및 제공이 그것이다.
덱스터스튜디오 김욱, 강종익 대표는 “이번 이엠텍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의 영상 제작 시스템 대중화가 앞당겨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줄 협업자를 만났다"며 “양사의 시너지가 최대한 커지길 희망하고, 이를 위해 핵심 기술 및 노하우 공유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엠텍아이엔씨 이덕수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기업용 서버 관련 전문 기술 역량을 강화, 시각특수효과 및 콘텐츠 제작 시장 요구에 최적화된 레드빗 서버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업무 제휴를 통해 상호 간에 필요한 R&D연구 개발 경쟁력 강화와 덱스터스튜디오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덱스터스튜디오는 김용화 감독의 신작 ‘더 문’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영화, 드라마, OTT, 광고 등 새로운 프로젝트를 검토 및 준비하고 있으며, 이엠텍은 고성능 하이엔드 서버 시스템의 장시간 사용에 따라 지나치게 CPU, GPU 등이 과열될 때, 발생하는 스로틀링(Throtting) 증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레드빗 서버만의 독자적인 냉각 시스템을 하반기 안에 개발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