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에 따르면 DKSC는 2001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사업 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K-IFRS 연결기준 DKSC 누적 손실은 700억원 규모다. 동국제강은 설비 열위 및 수익성 개선 여력 부재로 DKSC가 자생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인식하고, 매수자와 1년여의 협상 끝에 DKSC와 연합물류 유한공사 지분 90%를 약 970억원의 기업가치로 매각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이번 매각으로 연결 손익 개선 효과 및 400억원 규모의 차입금 지급보증부담을 해소했다”며 “적자 사업 정리로 대외 신용도를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규 확보한 재무적 체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컬러강판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고, 수익성이 높은 시장으로 추가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며 “2021년 발표한 ‘DK컬러 비전2030’ 글로벌 확장 전략에 따라 2022년 베트남, 멕시코 2개 거점 확보를 완료하고 2030년까지 대양주, 미국, 유럽 등에 추가 거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