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 등으로 한반도 정세 불안이 고조되면서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3일 서울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할 예정이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대면 협의를 하는 것은 지난 2월 하와이 호놀룰루 회동 이후 약 넉 달 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지난달 13일 임명된 김건 본부장은 이번에 미국, 일본 카운터파트인 김 대표, 후나코시 국장과 상견례를 하게 된다.
한미일 3자 협의에 앞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의 양자 협의도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3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강력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한 내 확산된 코로나19 상황이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