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올해의 이민자상을 수상한 엠마 프라이싱거를 대신해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소트리아 대사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하고 있다./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정부포상 수상자 및 내·외빈들과 기념촬영.(사진제공=법무부)
이미지 확대보기기념식에는 볼프강 앙거홀처(Wolfgang Angerholzer)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과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지역 사무소(UNESCAP-ENEA), 국제이주기구(IOM), 유엔난민기구(UNHCR) 등 국제기구 대표를 비롯해 내외국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주제영상 상영, 법무부장관 기념사, 주한 외교사절 축사, 유공자 포상, 재한외국인 미담 및 정착사례 발표,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다국적 사물놀이단 엑스팻츠의 '웃다리 사물놀이', 서울대 국악과 안나 예이츠 교수의 판소리, 수원대 유학생 및 이민자네트워크 중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참석자들이 세계인으로 화합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법무부는 이날 기념식에 참여하지 못한 국민과 국내 체류외국인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법무부 TV)과 세계인의 날 홈페이지를 통해 기념식을 생중계해 모두 함께하는 참여의 장을 마련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기념사에서 "외국인 정책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부는 글로벌 리더로서 선진화된 이민법제와 시스템을 구축해 우리 사회와 지역경제에 동력이 될 수 있는 우수인재를 유치하고, 적재적소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견인하는 외국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세계인의 날 기념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는 대통령 표창(3점, 올해의 이민자포함), 국무총리표창(6점), 법무부장관 표창(5점) 등 총 14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대통령표창 개인수상자로는 1961년 한국에 입국해 55년간 한센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생명수호와 인권보호를 위해 힘쓴 사단법인 릴리회 엠마 프라이싱거(Emma Freisinger, 오스트리아) 명예회장(올해의 이민자상)과 외국인 근로자 상담, 이주여성 보호시설 운영 등 재한외국인의 권익보호 및 정착지원 활동을 해온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 장영기 대표이사(법명: 진오스님)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표창 단체수상으로는 이주민의 안정적 국내 정착과 외국인 가정을 위한 무료진료소를 운영한 천주교제주교구 이주사목센터(나오미센터, 센터장 김영태)가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김찬기 한국이민재단 국장, 조창섭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지역협의회장, 텐 올가 발레레브나(우즈베키스탄·여) 고려인마을가족카페 대표, 사단법인 무지개뜨는언덕 대표 임현식, 서산시가족센터 센터장 류순희, 제주글로벌센터 센터장 오명찬.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